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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애 수필

소욕지족(少欲知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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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기상뉴스에서는 그날의 미세먼지 농도를 발표하고 있다.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쁜 관계로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라.”는 기상캐스터의 예보다. 

이런 날은 공기 좋은 시골, 공기 좋은 산골, 공기 좋은 바닷가란 말이 무색하다.
그러니 피신할 곳이 없어, 창문이란 창은 모조리 닫아걸고 꼼짝 않고 집안에서 가쁜 숨을 헐떡거려야한다. 
  큰일이다. 그런데 앞으로 더욱 큰일이 생겼다. 

중국에서 30여 년간 고수해 오던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모든 부부에게 2명의 자녀 출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세계의 선진국들이 공통으로 고민하는, 인구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노동력의 상실, 이와 더불어 경제적인 침체가 중국까지도 정책을 바꾸게 만들었다.

 옛날에는 건조한 봄철에 중국의 북부나 몽골의 황토지대에서 불어오는 미세한 모래먼지를 말하는 황사주의보를 가끔씩 들었다. 

 그런데 근래에는 황사라는 말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대신 미세먼지가 가뜩이나 살기 팍팍한 서민들의 숨통을 조이는데 한 몫을 거들고 있다. 캡처  
 
TV뉴스 화면에서 본, 중국 대도시 대기오염의 정도는 대낮에도 차량의 전조등을 켜야 할 정도로 시계가 밤안개 수준이다. 
 
특히 겨울에 심각한 이유가 난방을 위한 값싼 석탄사용의 증가가 한 이유라 한다. 중국의 山西省을 여행하면서 본 풍경인데, 그 곳은 석탄을 캐는 것이 아니라 온 산야의 지표면이 흙이 아닌 석탄이라 그냥 트럭에 퍼 담는 것이었다. 

  산아제한 정책의 폐지로 거대 중국의 인구는 점점 늘어날테고, 그러면 값싼 화력발전소의 증설은 불가피 할 것이고, 따라서 대기의 오염 또한 점점 나빠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는 이제 겨울이 오면 집안에 틀어박혀 산소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런 지경을 보고도 원자력발전을 반대할 것인가? 아니면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재앙을 보고도 원전을 계속 지어야 할 것인가? 진퇴양난이다! 기업은 이익창출을 위해 새로운 상품을 자꾸 개발하고, 정책 입안자는 근시안적인 경제논리에 입각하여 뒷날의 거품과 재앙이 되든 말든 인구증가 정책과 경기 부양책을 써서라도 경기를 떠받치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

  더 잘 먹고, 더 잘 살고, 더 편하게 살고 싶어하는 끝을 모르는 인간의 욕망으로 이 지구는 머잖아 인간이 살 수 없는 우주의 쓰레기 별이 될지도 모른다. 少欲知足, 이것만이 우리의 살길이다.

-수필가. -동국대 일어일문과 졸업 -동대학원 불교상담학과 석사 -동대학원 선학과 박사과정 수료 -수필집: 『눈치없는 여자』 -번역소설: 『나는 군국주의 일본을 저주한다』 -번역에세이:『두부집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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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태극기 집회 “국민저항·불복종 운동” 전개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23일 포항 육거리에서 열렸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 경북본부에서 주최 주관한 이날 집회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탄핵기각’을 주장했다. 서울에서 온 탄기국 대변인인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편파적 특검·헌재에 대항해 ‘국민저항·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고, 불의와 거짓에 맞서 정의와 진실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고 외쳤다. 즉석에서 초청되어 무대에 오른 한동대 박영근 특임교수는 “거짓과 편파적 보도로 국민을 우롱한 종편중단과 정치특검, 탄핵국회를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 A씨는 “편파적인 헌법재판관은 사퇴해야한다”고 하며, “특정 재판관의 퇴임 날짜에 맞춰 진행하는 판결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집회 참석자 시민 K씨는 “고영태에 놀아난 언론과 그런 거짓 언론을 근거로 태통령을 탄핵한 국회, 국민을 선동한 야당, 정치특검과 편파적인 헌법재판관들의 행태는 좌파들이 꾸민 음모이자 내란이 그 배경”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국민저항·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고, 정의와 진실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며 육거리에서 오거리까지 거리행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