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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홍보물 “특정업체 편중 현상 심각”

경북 경주시(본청, 사업소, 일부 읍면동)가 발주한 인쇄물, 홍보안내표지판 등의 특정업체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5개 업체가 전체 32억7천6백9십9만8천9십원의 발주금액 중 79.8%에 해당하는 26억1천7백4십2만4천4백5십원을 수주해 특혜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경주시는 2014년부터 2019년 7월 현재까지 총 376건의 인쇄물과 안내표지판 등을 발주했다. 인쇄물은 229건에 19억7천5백2십3만6천4백8십원, 홍보안내표지판 등은 147건에 13억1백7십6만1천6백1십원이다. 

인쇄물은 12개 업체, 안내표지판 등은 6개 업체 등 총 18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인쇄물은 S인쇄출판사, S1인쇄광고사, K인쇄소가 전체 발주금액의 77.6%에 해당하는 15억3천2백1만1천9백8십원(167건)을 독식했다.

안내표지판 등은 H광고, M광고사 두 개 업체가 전체 발주금액 13억1백7십6만1천6백1십원 중 83.4%에 해당하는 10억8천5백4십1만2천4백7십원(115건)을 수주해 경주시가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쇄물)S인쇄출판사는 ‘2019년 직무성과 중간평간에 따른 책자 제작’ 등 71건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5억9천8백7만8천6백원으로 전체 발주금액의 30%에 해당된다. 

연도별 수주금액은 2015년 9건 6천5백9십2만3천원, 2016년 23건 1억8천8백3십1만6천1백원, 2017년 23건 2억1천4백9십7만6백원, 2018년 11건 8천5백8십7만2천9백원, 2019년 5건 4천2백9십9만6천원으로 가장 많은 일감을 챙겼다.

S1인쇄광고사는 ‘제58회 경주통계연보 발간’ 등 64건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5억5천8백9십5만8십원(28.3%)으로 나타났다. 

S1인쇄광고사는 2014년 8건 7천2백2십1만6백원, 2015년 12건 9천8백8십8만5천2백원, 2016년 6건 5천3만2천2백8십원, 2017년 17건 1억4천4백5만3백원, 2018년 19건 1억6천7백9십9만1천7백원, 2019년 2건 2천5백7십8만원으로 S인쇄출판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일감을 수주했다.

K인쇄소는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서 인쇄’ 등 32건에 3억7천4백9십8만3천3백원을 수주해 전체 발주금액의 18.9%에 해당된다. 

K인쇄소의 연도별 수주금액은 2014년 1건 1천7백9십5만9천5백원, 2015년 6건 7천1백2십4만원, 2016년 6건 8천5십8만1천8백원, 2017년 7건 6천5백3십6만2천원, 2018년 10건 1억2천1백3십2만원, 2019년 2건 1천8백5십2만원이다.

다음으로 K1인쇄사 16건 9천8백3십1만6천원, C디자인 10건 9천8백2십3만원, ㈜O 7건 6천6백4십만2천원, S애드컴 6건 5천1백9십2만7천원, H광고인쇄소 3건 4천9백2만원, S2인쇄 7건 4천8십8만6천5백원 등 9개 업체는 상위 3개 업체에 비해 수주실적이 미미했다.

표지판 등의 홍보물은 6개 업체가 수주실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H광고와 M광고 2개 업체가 독점했다.

H광고는 ‘어항안전시설 및 유지보수공사 삼각표지판’ 등 60건에 6억2천7백7십2만3천4백9십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주시가 발주한 총액 13억1백7십6만1천6백1십원 대비 48.2%로 과반수에 육박한다.

H광고는 2014년 10건 1억2백8십8만5천3백원, 2015년 6건 6천1백2십4만3천원, 2016년 10건 1억1천9백3십3만6천5백9십원, 2017년 15건 2억2천4백4십8만8천6백, 2018년 14건 8천6백6십8만6천원, 2019년 5건 3천3백8만4천원의 수주실적을 보였다.

특히 H광고가 2017년 7월 수주한 ‘양북시장 상인교육장 증축공사 간판 제작’ 건의 계약요율이 턱없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특혜라는 지적이다. 

경주시는 이 사업을 일반경쟁 방법으로 진행해 H광고와 계약했다. 경주시는 입찰공고를 하면서 예정가격을 1억5백9만8천4백7십5원으로 제시했다. 

경주시는 최종 낙찰업체인 H광고와 1억4백3십2만9천5백원(99.268%)에 최초 계약을 한 후 설계변경으로 1백6십7만9천5백원을 감하고, 1억2백6십5만원(97.6%)에 최종 계약했다. 거의 100%에 가까운 수치다. 통상 계약요율은 87.75%다. 

물품 구입은 사업특성에 따라 90%를 상회하기도 하지만 이 건은 사실상 예정가격 전액을 사업비로 지출한 셈이다. 

M광고사는 ‘현수막게시대(4단) 설치(양북면)’ 등 55건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4억5천7백6십8만8천9백8십원(35.2%)으로 나타났다. 

M광고의 연도별 수주실적은 2014년 10건 9천6십6만9천원, 2015년 3건 3천2백2십3만원, 2016년 11건 5천9백3십4만1천원, 2017년 9건 6천5백7십1만6천원, 2018년 18건 1억4천5백8십4만원, 2019년 4건 6천3백8십9만2천9백8십원이다.

이외 J업체 14건 9천9백4십4만7천원, B광고사 9건 5천2십만2천1백4십원, H2광고사 5건 3천6백1십9만원, K광고디자인 4건 3천5십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업체의 총 수주금액(2억1천6백3십4만9천1백4십원)은 상위 2개업체가 각각 수주한 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정업체 쏠림현상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일감을 여러 업체에 배분하면 좋지만 인쇄나 표지판 등의 홍보물은 신속성이 요구될 때 가 많다”고 밝히고, “업체의 영업능력도 상당히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